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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PD의정보/물생활

2자 광폭 셋팅기

by 쏭PD 2014. 2. 18.

 

 

중고 매물을 우연히 보다가 같은 동네 분이 계셔서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때마침 아이폰 4를 중고로 팔고 뭘할까 생각하다가

 

얼마전 본 중고 매물 가격 인하까지!!

 

급 뽐뿌질을 못이기고 ㅜㅠ

 

2자 광폭 어항 세트를 중고로 급하게 구매!!!

 

막상 사놓고 설치했더니.... ㅋㅋㅋ 바닥재가 없음 ㅋㅋ

 

키울 생물도 생각안했음...

 

진짜.... 완전 100% 충동구매....

 

근데 충동구매 하면서 내 용돈으로 산 100% 내 돈인데도...

 

아내에게 허락을 받은 나는 멍미??

 

 

어항은 하루 덩그러니 있고... 요즘 솔직히 용돈이 쪼달려서

 

다음달에 바닥재 사서 세팅할까 했지만...

 

물잡이 생각하니 하루 빨리 세팅해야 기다림의 미학인지

 

나부랭인지 할것으로 아닌가....

 

아내에게 그넘의 물질?? 욕먹는거 또 한번 욕먹자!!

 

키울 생물을 crs로 결정하고

 

급 검색후 퇴근하면서 바닥재 구입!!

 

아내님 감사합니다 ^^*

 

 

 

 

리안 파워샌드 풀빅 플러스 + 아마조니아 9L

 

 

검색결과 의견이 너무도 분분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바닥재가 두꺼워야된다. 얇아도된다...

 

파워샌드 깔아야된다 안깔아도된다....

 

소일은 뭐가 제일 좋더라....

 

검색결과 진짜 칭찬이 자자한 소일은 '고한소일'...

 

하지만 품절... 인터넷에 파는 곳이 없음...

 

그 다음이 아마조니아... 결국 아마조니아를 사기로 했습니다.

 

어항도 클뿐더러 소일 값도 무시 못하네요...

 

그간 물생활하면서 중복투자도 많이 했거든요...

 

초기에 정말 삽질을 많이 했죠 ㅠㅠ

 

소일 아마조니아로 선택하고 수족관가서 물어보자...

 

소일을 두껍게 깔까요?

 

파워샌드를 깔고 소일을 얇게 깔까요?

 

물어보니... 조금 고민하시더니 후자가 나을 것 같다고...

 

오케이!

 

봐뒀던 저렴한 것 같은 리안 파워샌드를 구입하고

 

아마조니아 9L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세팅할때 집중할 수 없을까봐.. ?? ㅋㅋ

 

사온물건은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살금살금 집으로 들어가니... 왠걸!!

 

아이들이 자고 있는 겁니다ㅋㅋㅋ

 

얼른 차에서 가져와서 세팅을 시작합니다. ^0^

 

 

 

먼저 파워샌드를 깝니다. 2.5L 용량이라 2자 광폭에는 좀 모자른 양이라 하네요...

 

 

그래서 전부터 가지고 있던 이니셜 스틱을 주변으로 뿌려줬습니다. 초기비료를 어항 가운데 둔 이유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항벽면에 초기비료로 인해 보기 싫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가운데 몰아서 세팅합니다.

 

 

그 위에 소일을 깝니다. 전 노멀만 샀습니다. 다른 분들은 노멀을 깔고 그 위에 파우더를 까시는 분들도 있던데 전 자금이 넉넉치 않았고... 어떤 분은 노말을 채로 쳐서 굵은 소일을 아래 가는 소일은 위에 세팅을 하셨다던데... 전 그렇게 꼼꼼하지 않습니다 ㅋㅋ 표면에 가는 입자가 있어야 치비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뭐... 전 죽을 넘은 죽고 살놈은 살겠지... 그런 생각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산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상하게 평평하게 놓기는 싫어서요 ㅋㅋ 만들다 보니 오른쪽 밑에는 너무 얇게 펴졌네요...

 

 

스프레이가 집에 없어 미세조절기로 물을 내려 소일 윗쪽을 적셔주었습니다.

 

성격이 너무 급한 나머지 돌(돌이 원래 2갠데 나머지 한개가 어디갔는지 알수가 없어요 ㅠㅠ)이랑 풀들이랑 유목이랑 그냥 심어 버렸네요... 앞쪽엔 쿠바펄... 뒷쪽엔 뭐 길게 자라는 풀들입니다. 기존 어항에 있던 애들중 제일 작은 애들 뽑아서 심어줬습니다.

 

앞에는 리안 브리딩스톤을 배치했구요...

 

 

위사진까지 세팅하고 오전에 약속 잡은 사람하고 만나기 위해 아쉽지만 나갔다 왔습니다. 그 사람 이야기하는 내내 집중 못하고 어항생각만 간절했네요 ㅋㅋ  돌아와서 아이들 재워야되서 세팅 못하고 누워있다가 번쩍 눈을 떴는데 새벽 3시 입니다... 다시 세팅을 시작합니다. 물을 채워 넣어야되네요... 물 끌어올 호수가 없어서 물맞댐할 때 쓰는 호수로 물을 부어 줍니다.

 

 

여기서... 그간 30큐브나 20큐브나 세팅해본 저로선... ㅠㅠ

2자 광폭이 이렇게 물이 많이 들어가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새벽 3시에 페트병을 이용해 몇번을 부었는지... 셀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부었습니다.... 수도가 직수라 엄청 차갑네요...

 

물을 막부은터라 분진이 어쩔수 없습니다... 물 채울 때 모습입니다. 물이 차가워 어항 표면에 성애로 더 뿌옇게 보입니다.

 

 

 

하루 지난 모습니다... 제가 어항을 세팅할줄 알았으면 유목에 물을 먹여 가라앉게 만들어 놓을텐데 갑자기 진행이 되서 유목을 붙들어 맸는데 결국 물에 뜨네요... 하루뒤에 100% 환수하시고들 하신다던데... 전 자신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물만 보충하고 냅둘래요.....

 

이상 2자 광폭 세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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