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외국인 친구가 부산을 방문하여 하루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나이가 드는지 장거리 당일치기 여행은 무리네요.
밤새 자가용으로 부산으로 내려갔고 다행히 도로에 차는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친구의 숙소근처에 도착하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침으로 국밥을 먹었습니다.
(이 주차장은 아침에 주차할때는 차가 별로 없었는데 밤에 다시오니 자리가 없어서 곤란했습니다)
부산깡통시장내 있는 밀양집으로 갔습니다.
기본은 국에 밥이 말아 나오는데 따로국밥 메뉴가 있으니 따로 드실분은 따로국밥을 고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얹어나오니 국물을 어느정도 먹고 다대기를 푸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맵지는 않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나지 않아 한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불친절하다는 리뷰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외국인 친구에게 창피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흰여울문화마을에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주변 주차장이 엄청 차가 많다고해서 좀 거리가 있는 신선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더니 엄청난 언덕을 내리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가까운 주차장을 가보시고 자리가 없으면 최후의 선택을 하셔야 됩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포토스팟도 많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1월이었는데 춥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천천히 풍경보며 커피마시고 사진찍으며 다니면 2시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내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왔더라고요.
미슐랭 라멘 맛집에 가보고 싶다고해서 11시 15분쯤 온라인 예약을 했습니다. 120여명정도 앞에 있었는데 18시 넘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ㅋㅋ
라멘집 갈 시간이 비어서 다음으로는 올리브영을 가고싶다고해서 부산에서 규모있는 올리브영을 검색했더니 해운대 LCT에 있다고해서 가봤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LCT에 관련된 정보가 없는거에요. 그나마 있는 블로그에서 주차비가 사악하다는 이야깁니다. 뭐 화장품 꽤 살꺼니까 일단 해운대로 갔습니다.
여성들은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고 남자들은 주변을 탐색했습니다. 친구가 줄서있는 빵집이 있는데 궁금하다며 저기 줄 서있으면 빵을 공짜로 주냐는겁니다. ㅋㅋ 저기를 궁금해하고 있는 차에 지나가던 주민이 "저기 소금빵 유명해요" 말씀해주시네요 ㅎㅎㅎ.
※ 팁 : 키오스크에서 구입할 제품을 결제하고 영수증 종이를 갖고 줄을 서야 됩니다.
버터 많은 소금빵이었는데 느끼했습니다. 진짜 나이드나봐요. 원래 이런거 좋아했는데 ^^;;
빵사고 LCT를 나섰는데 올리브영에서 10여만원 화장품사고 주차등록했는데 1분 초되서 800원 더 냈습니다. ㅋㅎㅎ
마지막으로 라멘먹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120여명 대기가 엄청 기네요. 식당 주변에 가볼만한 가게들도 돌아보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식당이었습니다.
순서가 되면 들어가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창가쪽 대기 의자에 앉아 자리가 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배고팟었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뭐 일본에서 먹었던 돈코츠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으로 당일치기 부산여행을 마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