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 내고 다녀온 후기 입니다.
우리집 강아지 '라떼' 입니다.
작년 12월에 젖도 덜뗀 녀석을 회사 주차장에 박스안에 넣어 버리고 가서 데려다가 키운 녀석이지요.
강아지 안 키우려고 그동안 그렇게 노력했는데 결국 이렇게 키우게 됩니다. ㅋ
'시고르자브종'이라 무럭무럭 자랍니다. 3개월만에 이젠 개가 맞겠네요...
이 녀석이 사람들만 많이 봤지 동족??을 못 보고 자라서 정체성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애견카페를 방문했습니다. 개 때문에 카페라니요!!! 이 녀석 때문에 지출이 큽니다 ㅠ
전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었기 때문에 찾기는 쉬웠는데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이 카페가 멀리서는 바로 보이는데 시골길 같은 외길을 들어와야되서 당황할 수 있겠어요. 차가 몰리는 시간엔 서로 앞뒤로 가면서 양보해야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갈때는 1등으로 가서 괜찮았는데 저희가 나올때는 차들이 몰려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가면 계산을 하고 입장하게 됩니다.
멍멍이 한마리당 1만원, 8세 이상부터 1인 1주문이에요. 저희는 아침을 애매하게 먹어서 점심겸 주문을 했는데 5식구라 그런지 엄청 많이 나오네요 ㅋ
아! 계단 올라갈때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신다면 난간 장식 모서리에 머리 박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희 막내가 머리를 박았답니다. 쿠션을 감아놓긴 했는데 그래도 아파하더라고요.
1등으로 가서 아무도 없어 신나게 놀아줍니다. 언 땅이 녹아서 땅이 살짝 질었어요. 결국 집에가서 온 식구들 옷과 신발을 세탁해야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뛰었더니 힘들어서 피자랑 떡볶이랑 먹고 아래 의자들 돌아가면서 앉아서 쉬었습니다. 오랜만에 햇빛 받으며 있으니 좋더라고요.
아... 피자랑 떡볶이 맛은 좋았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뭐 결론은 나쁘지 않은데 식구가 많으면 비싸더라 ㅋㅋ 밖에서 밥을 먹고 음료수 정도 사먹을 타임에 들어가야 가격적인 부담이 적겠네요.
시설도 깨끗하고 푸릇푸릇할 때가면 산책할 곳도 많고 좋습니다.
라떼는 여기서 엄청 뛰 놀고 집에 가서 초저녁부터 잠들었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몇시간 있으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신분들 부부 같아 보이는 분들이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이 없더라고요. 강아지만 키우시나봐요... 저흰 아이들도 강아지도 같이 키우고 있어서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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