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를 얻어 왔어요.
주신분도 그릇에서 키워서 저희도 그릇에 키웠죠...
안죽고 잘 사네요...
그런데 예들한데 좁은 공간만 줘서 미안한거에요. 그래서 어항을 만들었어요...
사려고 보니 너무 비싼거죠...
아는 유리공장이 있어서 유리만 사서 실리콘을 발랐답니다.
만들고 물 새나 물담고 출근했는데
전화가 왓어요... 아내가 어항에 물고기 넣었다고요...
나 : 물잡이 해야된데(저도 물잡이 초보인데 공부중이었거든요... 얼핏 물잡이 하고 넣어야된다는걸 들어서)
아내 : 물잡이가 머야?
나 : (대충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명하려니 힘들어서)물고기가 살라면 박테리아가 물속에 있어야되는데 그냥 물에 넣으면 죽는데...
아내 : 애들 잘 노는데? (알고 보니 애들이 노는건 쇼크 상태의 움직임 ㅠㅠ)
나 : 나 죽어도 몰라... ㅠㅠ
제가 퇴근하고 집에가서 보니 애들이 수면위에서 뻐끔뻐금하고 있었고...
새벽 2시까지 지켜보면서 죽는애들 하나씩 하나씩 건져내고
다음날 새벽 결국 전멸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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