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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PD의정보/여행

올리브카운티펜션

by 쏭PD 2013. 7. 2.

 

그냥 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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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추진한 가족 여행 ^^*

 

우리동네 민방위가 금요일에 있길래 주말껴서 여행 급 추진...

 

처음 계획은 콘도+오션월드 였는데... 돈도 돈이지만 자리가 없어 예약이 안됨 ㅋ

 

다음 계획으론 시골 부모님댁에서 하루자고 아침 일찍 온천 워터파크로 고고씽하는 건데 와이프가 다른거 해보고싶다고 함

 

아이들이 물놀이 좋아해서 물놀이가 가능한 펜션을 가자고 합의하여 티몬을 기웃거리다가 영흥도쪽은 예약이 가득차 안됐고 춘천쪽 올리브카운티펜션이 자리가 있어 열라 예약하고 갔습죠!

 

근데 예약 확인 전화할 때는 좀 불친절해 보여 걱정했는데, 뭐 막상 가보니 다행히 친절하셨습니다. ㅋ

 

서울 서쪽이라 가는데 2시간 걸려주시고, 하지만 아이들이 이동중에 코야 해줘서 고마웠고.... 경춘국도 타니 자꾸 군대 가는 기분 들어서 기분 꿀꿀해 주시고...

 

아무튼...

 

금요일 오후 도착해서 체크인 하려니 저 위에 관리실이 있다고 해서 가파른 언덕을 헉헉대며 올라가서 말도 잘 안나와서

"체...   크.....인 하려..... 고요..." 숨찬 목소리 나와주시고 ㅠㅠ 

 

키 받아서 스텐다스 온돌방 갔더니 아내는 사진이랑 다른지 이거 방 하나야? 해주시고... ㅋㅋ 방이 사진하고 다르게 느껴졌나봐요... 전 견적 나왔는데ㅋㅋ 뭐 하루밤 잘껀데 어때 생각했지만 수영장 빼면 모텔보다 비싼 가격에 아까워 했음^^;;

 

바로 바로 수영복 갈아입고 수영장 고고씽... 하는 순간 아쉽게 젊은 비키니 언니들 숙소로 돌아가주시고.... (나중에 그분들 본순간 안아쉬워 주시고...) 숙소에 도착할 때부터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구름 껴서 물도 차갑고 애들이 추워해서 수영 얼마 못했네요... 역시 수영은 워터파크가 좋아요... 욕실에 욕조라도 있었음 아이들 아쉬워하지 않았을텐데 숙소에 욕조가 없었네요 ㅠ

 

수영 이후엔 역시 컵라면이죠.... 수영하고 락스수영장 물 씻어내주시고 그 사이 컵라면은 불어버려 숫가락으로 퍼먹게 되었답니다.

 

전기 밥솥에 밥을 오랜만에 했더니 물조절에 실패해서  물 더 붓고 취사를 3번이나 다시 눌렀네요... 그릴 완전 좋아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를 했거든요... 그냥 된장국 끓이고 훈제 오리 사와서 후라이펜에 궈먹었답니다.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해가 길어서 산책도 했답니다. 간이 골프장도 있고 포켓볼도 칠수있고 탁구대도 있고 두 녀석들이 골프에 꽂혀서 한참을 놀았네요... 너무 더워서 땀을 목욕을 했습니다.

 

사은품 생수2L와 세면도구 받아왔고... 피곤했는지 우린 펜션에 놀러와서도 9시부터 잠을 청합니다. ㅋㅋ

 

12시 경 눈을 떴는데 갑자기 별자리 어플리케이션이 생각나서 별봐야지 하고 어플 켜면서 밖에 나갔지만 안개+가로등빛이 강해서 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답니다. ㅠ 다시 돌아와 잠을 청했죠 뭐... 역시 전 잘 잡니다 ㅋ

 

원래 집 떠나 다른 곳에서 자면 새벽에 일어나 주변 산책하는 습관이 있는데 진짜 피곤했나봐요... 8시에 일어난거죠...ㅋ 지금이라도 산책해볼까 했지만 아이들도 일어버리고... ㅠㅠ

 

9시 아침 조식이 있어서 아내는 자고 아이둘을 데리고 바비큐장으로 갔어요. 토스트랑 샐러드 주스가 있는데 아이들 보면서 먹느라 조금밖에 못 먹었어요. 내심 아쉽더라구요 ㅋ 공짜 좋아하면 안되는데 ㅋ

 

방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체크아웃하고 다음 스케줄 생각한건 제이드가든 생각했는데 가평에 사는 지인이 이 더운 여름엔 정문에서 사진찍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길래 체크아웃하고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토요일은 해가 쨍쨍 난리도 아니네요...

 

중간에 수영장 청소를 한시간정도 했는데 저 이날 말로만 듣던 수영장에 락스 붓는거 처음봤네요 ㅋ 그거 보고도 우린 물놀이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 피부는 건강하니까요 ㅋ 좀 아쉬운건 수영장 옆에 탈의실겸 화장실이 있는데 너무 더러웠어요. 숙소로가면 문제 없는데 체크아웃한 상황이라... 화장실 옆에 샤워기도 있는데 엄청 찬물만 나와서 아이들 춥다고 소리지르네요 ㅋㅋ 결론은 워터파크가 좋아요 ㅋ

 

 

씻고 식당가서 닭갈비 먹어주시고... 제이드가든 정문에서 사진만 찍어주시고... 김기사 켜고 빠른길 찾아 집으로 왔더니 톨비만 4800원 나왔네요 ㅋ

 

 

 

 

결론

펜션 1박은 별루다 적어도 2박3일은 느긋하게 쉬어야된다.

직원들은 친절했다.

숙소는 비교적 깨끗했다.

공기가 너무 좋다.

수리/개선할 부분이 있다. 부서진 나무계단이라던가 숙소주변 무성히 자란 풀 제초, 수영장 화장실 청소

좁은 입구 개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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