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름엔 잘 참으며 살아왔지만 이번 여름엔 에어컨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백여일이 되었는데 땀띠가 나고 긁고 짜증만내서 안 사줄 수가 없더군요. 없는 살림에 목돈을 지출하려니 너무 부담이 되어 카드 무이자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최저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미 몇달전 회사 냉난방기를 구입하기 위해 (당시는 16개월 무이자 행사기간 ㅋ) 전화견적을 받아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절차에 따라 연락을 먼저하고 인터넷 구매를 했습니다.
<본 이미지는 아들을 위해 제가 구입한 에어컨입니다>
구입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터넷 명시 가격외 지출이 두렵습니다.ㅋ 전화하지 않으면 실제 가격을 알 수가 없고요. 구매설명에 없던 설치비가 별도인 곳, 기름값 달라고 하는 곳, 인터넷에 나와있는 옵션 가격보다 싸게(??) 말하는 곳도 있고, 황당한건 기본설치 포함가격인데 돈을 더줘야 된다는 곳도 있고, 참 에어컨 구입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이유는 판매자들이 최저가에 노출되기 위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판매자들이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제안합니다.
기본설치비 포함은 앵들설치 옵션 선택메뉴, 달고 고객이 수고를 하라고 하고 배관 길이를 옵션으로 설정하게 하는겁니다. 자세히 적어 두면 요즘 고객들은 그정도는 수고할 것 같습니다. 배관은 현장에서 한다고 하더라두 앵글 옵션은 구매창에 넣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고, 장소에 따른 무료배송과 배송비 부담 옵션도 만들 수 있고요
완전 최저가를 위한 기본설치비 비포함은 옵션에 설치비 옵션을 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격 공개가 무서우신가요? 물론 먹고 사는 문제시니까 당연하겠지만 생각해보면
고객은 검색해서 총비용에 대한 비교할테고
전화를 통해 카드결제+ 현금(현장에서 주는 돈) = 가격을 알 수 있는 곳과
인터넷에서 해당제품에 대해 옵션 추가 비용을 예상해서 한번에 결제해
설치현장에서 추가비용 부담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면 오히려 고객에서 플러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부작용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옵션을 잘 못 지정해서 현장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때 이죠...
뭐... 선택은 판매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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