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1일차

대관령 양떼 목장 --> 동화가든(초당순두부마을) '짬뽕순두부' --> 강릉선교장

새벽 6시에 출발해 처음 도착한 곳은 대관령 양떼 목장 휴가 피크가 2주 전이라 차도 안막혀서 수월했네요.

네비를 찍으니 대관령 마을 휴게소 인도 하더라구요... 위에 지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양떼목장 입구에서 풀주기 체험권(??)을 구매하고 입장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농장은 입장권 판매가 안된다고 하네요 풀주기 체험권을 구매해서 입장하면 됩니다. 저희는 성인 1인 4천원 줬네요.

휴게소에서 산으로 한 5분 정도 오르면 위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울은 매우 더웠는데 대관령은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더군요. 눈까지 시원한 풍경입니다.

양들 한참 보면 놀다가 주위를 쭉 둘러보면 양떼 목장을 한바퀴 도는 길들이 보일꺼에요.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도 어리고 유모차 바퀴가 비포장길에서 힘들어해서 바로 저기 빨간 지붕에 풀주기 체험하로 내려갔습니다.

풀달라고 쳐다보는 양들 ㅋㅋ 아이들 풀주다 혹시 물리지 않을까 했는데 양들이 알아서 풀만 먹네요 ㅋ

좀 걸었더니 땀이 흐르네요... 날씨도 굉장히 좋고.... 풀주고 조금 내려오면 손씻는 곳이 있습니다. 지하수 같은데 엄청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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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커서 스케줄대로 이동중입니다. ㅋ 이런데 행복을 느끼네요 ㅋㅋ

다음 행선지는 초당마을에 동화가든에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한 20분 기다렸네요... 여긴 11시부터 점심메뉴로 짬뽕순두부와 모두부만 팝니다. 사진 앞에 있는건 짬뽕 순두부 그 뒤에 모두부 입니다. 첫째는 두부를 잘 먹는데 둘째는 두부 잘 안 먹어서 가져간 김이랑 밥을 먹이는 씨름을 하고 밥을 먹습니다. ㅋ

스마트패드를 가져가서 치로와 클래식 틀어주고 밥을 먹습니다.

모두부는 찐 두부 간장찍어 먹는 건데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신김치에 싸먹어야 되는데 아쉽네요

하이라이트 짬뽕순두부는 뭐랄까 육계장과 짬뽕의 중간맛? 담백한 맛 때문에 고기가 들어갔더라구요... 근데 저희 먹을때 고기에서 냄새가(??) 좀 낫어요... 얼큰한 매운 맛이고 캡사이신 많이 들어가서 고통스러운 매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밥 한 그릇 뚝딱 말아 먹을 정도 였습니다. 결론은 먹을만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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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릉 선교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새벽부터 한숨도 안자고 여기까지 왔고 이미 온도는 30도를 넘겼고 아이들이 슬슬 짜증내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아내도 지친듯 하고요... 가져간 음료수는 뜨뜻하고.... 얼릉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2년전 오죽헌도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론 오죽헌이 나았습니다.

선교장 분위기가 웬지 누구내집 마당 구경하러 가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봄가을에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